편한 연금 투자 TDF펀드

마음 편한 투자, TDF 펀드를 아시나요? 

 

 

TDF란 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Target Date는 은퇴시기를 의미합니다.

생애주기펀드라고도 불리는 TDF란 은퇴시기를 정해 놓고 운용되는 연금펀드입니다.

TDF의 펀드명을 확인해 보시면 TDF2030, TDF2035, TDF2040과 같이 TDF뒤에 네 자리의 숫자가 있습니다.

이 TDF 뒤의 네 자리의 숫자는 은퇴연도를 의미하며, TDF2030을 예로 들면 2030년도에 은퇴연도를 정해놓고 운용되는 펀드입니다. 

 

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각국의 통화등 다양한 ETF상품(주식형)을 담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에 분산투자 되어 있습니다.

이 중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생애주기에 맞춰, 은퇴시기가 먼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에 비중을 늘리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낮춰 수익률에 초점을 맞춘 투자를 하며 은퇴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점점 늘려 은퇴 시 안정적인 연금을 수령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TDF를 선택하는 기준은 자신의 출생 연도에 60을 더해 가까운 숫자의 TDF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출생 연도가 1980년도라면 60을 더해(1980+60) TDF204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선택의 기준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내 은퇴연도를 계산했을 때 TDF2040이 적격일 수 있지만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은 TDF2050을 선택하여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지신 분들은 TDF2030 또는 TDF2035를 선택하여 조금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습니다.

 

TDF 펀드는 퇴직연금을 위한 상품입니다. 퇴직연금 DC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 중 투자에 크게 관심이 없어 디폴트옵션이 의무사항이 되었음에도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아직 지정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나 예, 적금으로 퇴직연금을 적립하고 계신 분들은 눈여겨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TDF를 디폴트옵션으로 지정해 놓으신다면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적립되는 자신의 퇴직연금을 신경 쓰지 않고도 자동으로 분산투자와 주기에 맞게 리밸런싱을 해 줄 테니까요. 이러한 장점 때문에 투자에 관심은 생겼는데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서도 TDF로 투자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TDF는 운용보수가 높고 시장변동률에도 대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장기투자가 되는 만큼 운용보수가 높다는 것은 복리의 마법에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그리고 TDF는 시장변동에는 상관없이 생애주기에 맞춰 리밸런싱 되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하락하는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TDF는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연금펀드임을 잊지 말고 단기적인 수익이나 손실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예, 적금보다는 나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펀드명 때문에 TDF2030이라고 해서 2030년에 펀드가 만기 되는 것이 아니야?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타깃 한 2030년이 도래했다 하더라도 펀드가 만기가 되거나 상장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자산의 비중이 높은 상태로 꾸준히 운용됩니다. 그리고 TDF2030 펀드는 2030년이 되기 전이나 이후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합니다. 즉, 중도해지 수수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능하다면 자신의 퇴직연금에 관심을 갖고 투자 공부를 한다면 퇴직연금뿐만 아닌 자신의 자산들을 불려 나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일석이조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겠죠? TDF는 투자공부를 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맡겨주고 투자에 대해 알아가며 발판을 딛고 점차 자신의 스타일로 탄탄하게 자신의 자산을 일구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퇴직연금 DC나 IRP에 안전자산 30%를 채우는 상품으로 TDF를 활용하는 방법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안전자산 30%는 ETF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TDF ETF를 알아보세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TDF ETF에 대해 다룰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